2006학년도 대학수능시험 결과 표준점수 630점 이상 197명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16일 학교별로 배부된 가운데 도내 수험생들이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교육청이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표준점수가 630이상인 학생이 19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30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670점 이상 받은 수험생이 없던 반면 올해 표준점수 680점 이상 받은 학생은 4명, 679∼670점대 학생 11명으로 고득점 학생들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에 비해 수리영역과 탐구영역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선택한 도내 수험생 중 표준점수 고득점 인원 및 점수가 높아진 것은 상위권 학생들의 학력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생들이 지난해 보다 전반적으로 실력이 향상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진학담당 교사는 "수험표를 받은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와 점수가 크게 차이가 없어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진학지도 참고 자료가 적어 진학 상담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학년도 대입수능 채점결과 대부분의 과목에서 적절한 분포를 보여 난이도 조절에 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수능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물리1'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에서 성적분포가 고르게 나타나 수험생간 변별이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도내 인문계열 수능 수석은 688점으로 제주일고에서, 자연계열은 682점으로 서귀포여고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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