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10분 인천행 여객선을 타려던 K양(18)은 "학교 실습으로 아버지 허락을 받고 인천으로 간다"며 거짓말했다가 검문중인 제주해경에 들통났다.
또 H양(19) 등 2명도 이날 오후 7시 부산행 여객선 출항직전 "제주에는 부모님이 계시지만 연락처가 없다"는 등 횡설수설하다 덜미가 잡혔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 조회와 부모님 동의 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모두 가출청소년으로 밝혀졌다"며 "여객선을 이용해 육지로 나가려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신원확인과 함께 보호자 동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 들어 여객선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려던 가출 청소년 25명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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