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감염 소나무 또 발견
재선충 감염 소나무 또 발견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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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 도근천서 10그루…총 63그루로 확산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또 다시 발견돼 재선충병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제주시 1100도로 도근천 주변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10그루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가 지난달 16~17일 항공예찰을 통해 고사목 132그루를 관측한 뒤 지상에서 확인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0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의해 말라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5번째.
제주지역은 지난해 9월 오라골프장 인근에서 소나무 15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이래 제주시 남조순 오름, 영평동 해송임지, 1100도로 주변 등지로 확산되며 감염목은 63그루로 늘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 소나무를 현지에서 차단하면 확산을 쉽게 막을 수 데도 이처럼 번지는 것은 소나무류 이동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직까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감염된 소나무의 수가 적지만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면 소나무 재선충은 제주지역에서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도는 이번에 발견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과 감영의심 및 감염우려목 등 117그루에 대해 벌채 후 소각, 훈증, 등의 방법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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