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사업도 ‘좁은문’
제주시 70명 모집에 174명 응모
시중 경제난 및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당 2만2000원이 기본급인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근로사업 대상자로 선정되기가 쉽지 않다.
시중 유휴인력이 지자체의 공공근로사업에 대거 몰리면서 공공근로사업 대상자 선정에 따른 경쟁률이 3대 1까지 치솟고 있다.
제주시는 내달 5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자원화 사업과 해수욕장 환경정비 사업등 모두 28개 분야에서 하루 60명씩 공공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
그런데 이번 제주시의 공공근로사업에 응모한 시민은 모두 174명으로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응모자 가운데 3분의 2는 공공근로사업에서 조차 배제돼야 할 형편이다.
이번에 공공근로에 응모한 시민은 남성이 55명, 여성이 119명으로 여성이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특이한 점은 20대가 19명, 30대 24명, 40대 30명 등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대거 응모한 것이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올 들어 1단계 150명 및 2단계 90명 등 240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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