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류가 공유해야할 ‘가치' 지녀
전 인류가 공유해야할 ‘가치' 지녀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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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등록 제주 '3大 자연보물’은

‘초자연적인 현상, 특히 빼어난 자연미를 지니고 있거나 심미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
‘지구의 중요한 진화단계를 대표하는 현저한 사례’
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등록기준이다.
제주도는 한란산 국립공원과 검문오름 용암동굴계 및 성산일출봉 응회환이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위해 2003~2004년 1차 조사(조사기관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이어 올해 4월부터 이달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경기대학교 팀에 공동조사를 의뢰, 조사를 마쳤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이들 3개 자원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해 중앙문화재위원회에 등록신청서 초안내용 검토 및 최종 국문보고서에 대한 검증까지 마친데 이어 유네스코 관계전문가 들을 초청, 등록신청서 검토 및 보완사항을 점검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한라산은 천연보호구역은 화산의 원형이 풍화나 침식은 거의 받지 않은 상태로 보존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66년 천연기념물 제 182호로 지정된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지정면적 약 151.4㎢)됐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종의 식물이 분포해 있는데다 뚜렷한 식물 수직분포 양상을 보여 4계절마다 형형색색으로 바뀌면서 한라산의 신비와 장엄함을 보여주고 있다.

△검문오름 용암동굴계

검문오름 용암동굴계는 해발 456.6m의 검문오름 기생화산에서 약 20만~30만년전에 분출된 다량의 현무암 용암류를 따라 형성된 일련의 용암동굴들을 말한다.
검문오름으로부터 분출된 용암류는 지형경사를 따라 북북동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벵뒤굴 만장굴 김녕사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과 그 외 여려개의 용암동을 형성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동굴은 형태와 규모 2차 생성물의 종류 등에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지질현상을 보이고 있어 전인류가 공유해야할 세계 자연유산적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산일출봉 응회환

성산일출봉은 약 4만~12만년전 해저에서 분출 형성된 화산으로 수중분출에 의해 형성된 응회환의 형태를 보인다.
침식되지 않은 분화구 북동쪽 사면에서는 화산분출과정에서 형성된 응회사면이 잘 보존돼 있어 고대 화산활동에 이한 지형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일출봉은 화산학적 학술가치가 뛰어난 구조들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륙에서는 물론 바다쪽에서도 뛰어난 경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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