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ㆍ당근 처리대책 마련
감자ㆍ당근 처리대책 마련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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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 3개사업 설정…50억 투입
최근 처리난을 겪고 있는 감자. 당근에 대해 남군이 종합처리대책을 마련했다.
남군에 따르면 관내 재배규모는 가을감자의 경우 1855농가. 2547ha.생산예상량 5만900t으로 도 대비 60%. 전국 대비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근은 746농가. 926ha. 생산예상량 4만1670t으로 도대비 44%. 전국 대비 36%를 점유했다.
이에 남군은 1단계 대책으로 저급품 감자 가공용 수매 1만8000t 36억원을 비롯해 당근 북한보내기 3080t 6억1600만원, 당근 산지폐기실시 6750t 7억8750만원 등 3개 사업에 50억35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남군은 저급품 감자 및 당근 북한보내기에 kg당 200원씩을 농가에 보전하는 동시에 산지폐기에 참가한 당근 재배농가에 평당 1750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행정기관. 읍면. 농협 등에 12개소의 소비촉진 창구를 개설하고 관내 기관. 단체임직원.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감자. 당근 구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러한 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남군은 2단계로 도외 소비촉진 출하량에 대한 물류비 지원 2억2400만원, 대량수요처를 통한 소요량 파악 및 소비촉진 홍보 강화, 재경 도민회. 출향인사 및 출향기업인을 통한 현지 판매행사, 대도시 APT 자매결연단체. 사회복지시설에 소비촉진운동 전개 등을 더할 방침이다.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군의 처리대책을 밝힌 강 기권 남군수는 "가격 추이를 지켜보며 농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다"며 "남군의 총 소요예산 15억5500만원을 내년 수정예산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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