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개월 예보
제주지방의 강추위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1개월 예보를 통해 "이달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해 지겠다"고 내다봤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 기간 최저 4.2도에서 최고 9.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는 1월 상순 다시 기온이 다시 떨어져 추운 날이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주말인 17일까지는 눈 또는 비가 계속해서 온 뒤 18일과 19일은 구름만 많다가 20일께 다시 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1일 이후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겠다.
한편 제주지방은 지난 2일까지 평균기온 10도를 넘어서다 갑자기 3일부터 평균 7~8도를 넘지 못하며 한파를 동반한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의 원인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강한 확장을 꼽고 있다.
예년과는 달리 북동쪽에 저기압이 계속해서 머물러 있어 찬 공기층이 우리 나라 쪽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찬 공기층이 계속 유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서해의 따뜻한 해수면을 만나 눈구름을 형성, 폭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고동저'의 기압 배치로 강한 바람이 불어 제주는 물론 전국이 한파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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