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4일 자신이 근무하는 유치원에서 금품을 훔친 정모씨(23 여ㆍ제주시)를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치원 교사인 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께 제주시 모 유치원에서 원장인 현모씨(32 여)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현씨의 책상 위에 있던 원생들이 납부한 유치원비 108만원을 훔친 혐의다. 정씨는 이와 함께 23만원이 들어있는 동료 교사 이모씨(27 여)의 지갑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최근 은행 빚 때문에 고민해 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