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큰 제주에서의 남북장관급 회담
기대 큰 제주에서의 남북장관급 회담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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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평화의 섬 제주에서는 제17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열리고 있다. 제주에서의 남북장관급 회담은 지난 2000년 9월의 3차 회담을 포함 두 번 째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에서의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우선 제주도라는 상징성에서 그렇다. 제주도는 정부가 선언하고 세계가 긍정하는 평화의 섬이다.
이런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에다 국토 최남단 제주의 한라산과 북단의 최고봉 백두산과 연결되는 평화통일을 향한 상징성도 지나칠 수 없는 대목이다. 이는 남과 북이 하나됨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평화와 통일로 상징되는 제주도에서의 남북장관급 회담이기에 이에 대한 기대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
우리측 대표단이 밝힌 것처럼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에서는 그동안의 남북관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실천방안을 모색 할 것이다.
다시말하면 향후 남북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물론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기탄없는 의견을 교환하고 필요한 사안에 대한 협력문제도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튼 이번 제주에서의 남북장관급 회담을 촉매로 하여 남북평화교류의 물꼬를 넓히고 남북화해와 민족공영의 확실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고자 한다.
이와함께 우리는 남북장관급회담 공식의제와는 상관없이 ‘평화의 섬 제주’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제주도와 북한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도민들은 매해 북한 동포에게 제주특산 감귤을 보내고 북쪽을 방문하는 등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그래서 차제에 제주도민들과 북한 주민들이 상호지역을 방문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는 문화예술체육 교류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희망하는 것이다.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이 어떤 의제에서건 성공적으로 합의 또는 협의되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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