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선정委 무기명 투표…서귀포시 11-제주시 5
공무원연금 관리공단등 수도권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제주지역 혁신도시 후보지로 서귀포시 서호동이 결정됐다.
제주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위원장 강수웅)는 13일 오후 제주지역 혁신도시 후보지로 서귀포시가 추천한 서귀포시 서호동 신시가지 서쪽 일대(월드컵경기장 맞은 편)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후보지는 간선도로망이 이미 갖춰져 있으며, 주변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이 들어서 있어 혁신거점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잇점과 함께 월드컵경기장과 신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기존 도시 인프라 및 생활편익시설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그동안 최대 장점으로 부각돼 왔다.
이날 16명의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 위원들은 각 시.군이 추천한 4곳에 대해 16개 항목에 걸쳐 1차로 평가, 서귀포시를 1순위, 제주시를 2순위로 선정했다.
이어 16명 전원이 참석한 무기명 투표에서 서귀포시 11표, 제주시 5표로 서귀포시가 후보지로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혁신도시입지선정위는 이날 이같은 후보지 선정결과를 김태환 지사에게 즉시 통보했다.
김 지사는 건설교통부 장관과 협의를 거친 후 연내 후보지를 확정한다.
제주도는 내년1월부터 혁신도시 건설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07년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24일 제주로 이전될 9개 기관을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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