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농작물관리요령을 발표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3일 자정까지 중산간지역엔 5-15cm,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2-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대설주의보에 따른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요령을 발표,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대책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비닐하우스의 경우 눈이 5cm이상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눈쓸기 작업을 실시하고 저온에 의한 생육장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토마토의 경우 13℃, 화훼류 15℃, 하우스감귤 16℃정도를 반드시 유지토록 했다.

노지에 야적돼 있는 저장감귤은 언피해가 발생치 않도록함은 물론 창고내 저장감귤도 환기를 자주, 부패방지 등 저장력이 향상되도록 힘써야 한다.
하우스내 작물은 일조부족 및 과습에 의한 각종 곰팡이성 발생이 예상, 살균제 농약을 살포해 사전예방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파가 지속될 경우 중산간 지대 냉기류 침체 상습지역은 노지 감귤에 언피해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모닥불 피우기 등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폐타이어, 장작 등을 이용해 이른 아침에 10a당 2개소에 모닥불을 피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