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ㆍ농협 30억 긴급투입…소비촉진 운동도
속보=제주도는 과잉생산으로 처리난이 예상되는 올해산 가을감자 생산예상량 8만4400t 가운데 3만t을 ㎏당 200원에 가공용으로 수매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시ㆍ군 및 농협관계자, 가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총 생산예상량 가운데 4만3000t을 농협 계통출하 등을 통해 시장에 출하하고, 가공용 3만t, 종자용 6500t, 자가소비 등으로 4900t을 처리키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올해 가공용 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 9∼10월 생육기에 가뭄과 고온으로 예년에 비해 상품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공용은 이 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수매.가공키로 했다.
올해 가을감자 처리대책에 투입되는 수매 비용은 모두 60억원으로 이 가운데 30억원은 가공업체가, 나머지 30억원은 제주도와 시.군이 각각 40%를 부담하고 농협 등이 20%를 부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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