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따른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속속 업무에 복귀하면서 제주기점 국내노선이 13일부터 정상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11일 노동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파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조종사들이 복귀하게 됨에 따라 12시간 휴식 후 곧바로 현업에 투입, 12일부터 부분 정상운항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특히 오늘(13일)부터 정상운항에 들어간다는 계획아래 조종사들과 스케줄을 협의하고 있어 제주관광은 나흘간의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파업으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항공기 정상운항도 중요하지만 안전운항이 더욱 중요한 만큼 조종사들과 스케줄을 협의, 정상운항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달 중순으로 예상했던 관광객 500만명 돌파다. 대한항공 파업이후 관광객입도가 평상시의 60% 수준으로 감소한데다 당초 제주관광을 예약했던 내외국인관광객들이 파업기간동안 대부분 예약을 취소한 상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겨울등반을 즐기려는 등반객과 골프를 포함한 일반단체 및 수학여행단의 입도와 일본 및 중화권 관광객 중심의 외국인관광객 입도가 예상되지만 파업기간 입도주춤세가 반전하는데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