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이후 모두 37곳 동참
‘원산지 자율표시 운동’ 참여 음식업소가 늘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음식점 원산지 자율표시 운동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이달들어 12일 현재 37개 업소가 이 운동에 동참했다.
참여업소별 품종별 취급현황을 보면 돼지고기 전문점 20개소, 쇠고기와 돼지고기 취급점 5개소, 오리고기 전문점 4개소, 닭고기 전문점 3개소, 순두부 전문점 2개소, 말고기 전문점 1개소, 민물장어 전문점 1개소, 순대 전문점 1개소 등이다.
농협 관계자는 “현행 음식점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는 원산지 표시제를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표시함으로써 국산농축산물 생산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소비자에게는 알고 선택함으로서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킬 수 있다”면서 “음식점 경영자에게는 타음식점과의 차별화 및 상품가치에 맞는 정당한 가격수취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이 운동의 추진배경”이라고 말했다.
음식점원산지표시제는 1996년 도입추진이 이뤄졌으나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07년부터 100평이상 대형 음식점에서 쇠고기를 판매할 경우 원산지와 소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음식점 육류원산지 표시 의무화 방안을 법제화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농협은 도내 모범음식점 200여곳에 대해 음식점원산지 자율표시 동참안내문을 발송, 이들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에 대해 방문조사 등을 거쳐 ‘음식점원산지표시업소’ 외부현판 및 내부표시판을 부착해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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