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1명 ‘피해’…사전 준비소홀 주원인
한라산을 오르는 인파가 늘면서 등산객들의 산악사고 역시 꾸준이 늘고 있다.
한라산 등산이 보편화 될수록 등산에 대한 사전 준비를 소홀히 하는 등산객들이 잇따라 화를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발생한 한라산 산악사고는 모두 117건으로 사고유형은 골절 26명, 탈진 33명, 조난 4명, 기타 사고 68명 등 총 131명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라산 산악사고는 2003년의 65건 86명, 지난해 115건 156명에 비해 벌써 발생건수는 작년수준을 넘어섰다.
한라산에서의 조난 사고는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거나 등.하산 시간 미준수, 악천후 발생에 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여건속에서 겨울 적설기 등산철을 맞아 등산중 골절, 탈진 등 부상사고 발생으로 올해 한라산 조난 사고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관리사무소는 이에 따라 부상자 발생과 조난 등산객 구조를 위해 한라산 해발 1700고지 윗세오름 대피소와 진달래밭 대피소에 직원을 상주시키고 정상과 용진각 등 고지대 주요 지점에도 안전 요원을 배치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등산중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등산객 개인이 안전산행을 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면서 지정된 등반로를 이용한 등반의 필요성과 공원이 정하는 입산 및 하산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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