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김 영 천씨
도서벽지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봉사ㆍ희생정신으로 교육에 헌신
대상에 선정된 김영천씨(54ㆍ제주시 화북동)는 1971년 초등교육에 투신한 이래 34년 동안 투철한 교육관과 사랑ㆍ봉사ㆍ희생정신으로 일관해 온 모범교원이다.
현재 가마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 교사는 밀도 높은 수업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 및 교실수업개선 연구 등으로 현장교육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환경보전활동 전개 및 바람직한 청소년 지도에 힘쓰는가 하면 도서벽지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기초학력 정착에 노력했다.
특히 인성교육에 역점을 둬 ‘꾸짖지 않는 교육으로 사랑을 심고 가꾸자’라는 신조로 학생 교육을 펼쳐 동료교원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교사는 이러한 활발한 교육활동을 인정받아 제주도교육감(1980년), 제주교육대학장(1992년), 한국스카우스 총재(1992년), 교육부 장관(1992년), 해양소년단 총재(1995년) 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또한 1977년 함덕초등학교 재직시에는 자비로 불우한 아동들을 도내 명승지 견학을 시켜주는 등 아동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로로 스승의 날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본상> 사회복지부문 이 영 자씨
사회복지부문 본상에 선정된 이영자씨(52ㆍ제주시 도남동)는 자신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92년 이후 13여년 동안 도내 요양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보육원 등은 물론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을 찾아 수많은 노력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이들 기관을 방문해 간병도우미, 목욕봉사, 빨래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사랑의 열매나누기행사, 자선음악회, 일일찻집 등을 통해 봉사활동기금을 조성, 불우이웃에 각종 생필품을 전하고 있다.
강씨는 이런 봉사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한국복지재단제주지부상(1995년), 제주도지사상(1997년), 보건복지부장관상(2000년)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우수상> 사회복지부문 고 경 남씨
사회복지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고경남씨(39ㆍ제주시 화북1동)는 1992년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온누리봉사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제주정신요양원을 비롯해 원광요양원, 제주요양원에 정기적으로 목욕 및 청소봉사활동을 실시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고씨는 또 살레시오의 집 등 소외된 독거 노인을 위해 밑반찬서비스 등으로 활동중이다.
사회복지협의회 ‘손뜻모아’ 봉사회 회장인 고씨는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해 현재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본상> 소방부문 백 인 호씨
소방부문 본상에 선정된 백인호씨(56ㆍ제주시 용담2동)는 1979년 9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26년 동안 1850회의 화재진압활동을 비롯해 1350회의 구조활동, 4000여 회의 화재예방활동 등을 벌여온 실적이 인정됐다.
서부소방서에 근무중인 백씨는 검소한 가정생활과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업무에 남다른 열정으로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백씨는 애월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우수상> 소방부문 김 현 중씨
소방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김현중씨(34.제주시 삼도1동)는 1996년 12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화재 및 구급 업무와 소방행정 업무추진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이와 함께 소방재난 홍보담당자로 근무하며 창의적 홍보기법 개발을 바탕으로 언론홍보를 통해 도민사회의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해 오고 있다.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했다.
본상> 의료부문 강 지 언씨
의료부문 본상에 선정된 연강 정신과의원 원장인 강지언씨(40.제주시 이도1동)는 2002년 5월부터 총 127회 558명의 신경증, 조울증 등 제주교도소 수용자에 대한 심층 상담 및 무료진료로 국가예산을 절약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강씨는 교도소를 수시로 방문해 정신과 환자에 대한 진료로 수용자 건강증진 및 정신적인 안정으로 명랑하고 안정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봉사를 실시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가톨릭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수료했다.
본상> 경찰부문 김 성 진씨
김성진씨(34·제주시 용담2동)는 경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으며, 특히 중요범인검거,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 오는 등의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씨는 폭력범 42건에 56명 검거, 강제추행범, 절도범, 사기범 등 7명 검거, 지명수배자 11명 검거 등 중요범인 검거에 공을 세웠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의식 함양에 노력했다. 김씨는 퇴근하는 직원에게 휴대폰을 이용해 음주운전 금지 메시지를 발송, 음주사고예방에 기여했다.
특히 중부지구대 1년의 성과라는 ‘치안소식지’ 1, 2호를 제작 경찰활동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하는데 공헌했다. 김씨는 제주도지사표창, 제주경찰서장표창,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여수대학교 기관공학과를 졸업했다.
본상> 행정부문 양 문 종씨
양문종씨(42·남원읍 신례리)는 17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사회복지에 남다른 열의와 성의로 주위로부터 봉사정신이 남다르다는 칭송을 듣고 있다. 지역자원을 이용해 소년소녀가장 60세대 98명에 대해 결연 및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복지업무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양씨는 저소득층이 보육료 감면 혜택에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해 1103명에게 혜택을 주었으며 노후된 보육시설에 대해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는 등 보육업무 추진에도 힘썼다.
또 아동급식사업 추진, 장애인 복지업무의 원활한 추진, 장애인 단체 육성지원, 재가복지 및 자원봉사자 업무추진하는데 공헌했다. 양씨는 노인복지유공표창, 아동복지유공표창, 보육업무 유공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제주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우수상> 행정부문 김 봉 학씨
행정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김봉학씨(42ㆍ추자면 영흥리)는 추자도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씨는 1982년 집배원으로 임용된 이후 23년간 성실ㆍ근면ㆍ청렴을 생활신조로 남다른 열의와 사명감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직장동료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다.
고향이면서 삶의 터전이기도 한 추자면의 지역연합청년회원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1987년부터 1996년까지 10여간이나 박봉을 쪼개 어렵게 사는 80대 독거노인은 남몰래 도와오다 이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져 정화추진위원회로부터 ‘선행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또 우편물 배달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퇴근후 시간을 할애, 추자면 영흥리 소재 전체 246가구에 우편수취함을 직접 설치하는 정성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 심ㆍ사ㆍ평
추천 인사 전원이 충분한 자격 갖춰
수상자들, 따뜻한 세상 만드는 '참일꾼'
올해 탐라봉사상 심사는 솔직히 어려웠다. 엄선을 거쳐 추천된 30명의 공적기록이 모두 수상할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은 그러나 탐라봉사상 제정 취지와 기준에 따라 심사를 할 수밖에 없다. 봉사의 횟수와 질, 개인적 생활과 봉사활동의 관계, 추천된 인사의 주변평가 등에 주안을 두고 평가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상 1명, 본상 5명, 우수상 3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일동은 이들이야말로 각계에서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에 열의를 다해 사회봉사를 천분으로 여기는 사람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번에 선정된 9명은 이 사회의 그늘진 곳에 볕을 들게 하는 참일꾼들이다. 수상을 축하한다.
△심사위원장=김성표 제주도교육위원회의장 △심사위원=강경선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강지용 제주대학교 교수, 고계추 제주지방개발공사 사장, 김동규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김덕남 제주타임스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