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前지사 배워라" 공개발언도
"신 前지사 배워라" 공개발언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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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일부 반대 목소리에 밀려 이런 저런 핑계로 삼다수 증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몸사리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8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태환 지사의 이런 업무행태를 비판하면서 ‘신구범 전지사를 배워라’는 공개발언까지 나오는 진풍경.

이날 첫 번째 도정질문에 나선 고동수 의원은 제주 삼다수 증산에 대한 과감한 결정을 요구했으나 김 지사가 ‘내년 상반기에 결정을 하겠다’고 한발 빼자 기다렸다는 듯 보충질문을 통해 “10년전 첫 삼다수 개발 때 보전의 반발을 뿌리치고 삼다수 개발을 결정한 신구범 지사의 뚝심을 배워야 한다”고 질타.

고 의원은 이어 “(김지사가) 결정을 못내릴 경우 땅 속에 있는 보배인 지하수를 명품을 만든 신구범 지사와 두고두고 비교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삼다수 증산여부를 결정할 심의위원회 회의도 열리기 전에 ‘증산유보’라는 정치적 결정을 내린 김 지사의 경솔한 결정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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