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회생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
지역경제 회생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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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주경제에 활력을 찾고 희망을 엮자는 움직임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제주경제 사정이 어렵다는 증거일 터이다.
6일 제주에서는 지역 경제 관련 두 행사가 있었다.

제주발전 연구원이 주최했던 제주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도출을 위한 ‘민생경제 희망찾기 도민 대토론 한마당’이 밑바닥 경제 주체들의 목소리를 들어 경제침체의 문제점을 걸러내기 위한 행사였다면 ‘하영하영회’ 출범은 이들 문제점들을 풀어주자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영하영’은 ‘많이 많이’라는 제주말이다. 이말을 딴 ‘하영하영회’는 도내 25개 중소기업 대표와 19개 금융기관 대표들로 구성됐다. “제주지역 경제를 위해 많이 많이 일하자”는 취지에서다.

하영하영회는 이날 제주도청 강당에서 가진 첫 모임에서 지역경제 성장과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제도 개선 등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중기자금 지원제도 개선 ▲총액한도 대출제도 ▲간접 투자기구 설립을 통한 자금 중개기능 강화 ▲관계형 금융기관 강화 ▲금융소외계층 금융서비스 확대 ▲상업성겙彭遍?조화를 이루는 새 제도 도입 추진 ▲지자체의 지역밀착형 금융지원 서비스 기반 확충 등 구체적인 7개 추진 시책을 도에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원할한 추진과 지역균형 발전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우리는 지역금융기관과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의 이 같은 적극적 제주경제 회생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들의 제주경제를 걱정하는 마음과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가 선언적 의미로만  끝나지 않기를 주문하는 바이다.

지금까지 일회성의 말로만 끝나버렸던 각종 다짐들을 너무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제주경제를 선도하겠다는 하영하영회가 얼마나 많이, 또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역경제회생에 기여할 지 주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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