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이 14일 취임 후 사실상 첫 간부회의에서 앞으로 시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를 주 2회에서 1회로 축소하겠다고 밝히자 제주시 공무원들은 비로소 ‘시장교체’의 분위기를 실감하는 모습.
김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시장이 시정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지휘하는 듯한 소위 ‘콩 내놔라 팥 내놔라 식’ 간부회의는 재고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금요일 시장주재 간부회의는 과장(課長)주재 부서장 회의로 전환하라”고 지시.
이에 따라 제주시 간부회의는 매주 월요일 시장주재 회의와 수요일 부시장 주재 회의 등 2회로 줄었는데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관료출신 단체장과 비관료 출신 단체장의 차이”라며 김 시장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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