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시설을 만들어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신ㆍ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지역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0억원을 들여 도두동 하수처리장에 열병합발전시설 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말 준공했다.
열병합발전에 따라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바이오가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열병합발전시설은 125가구에서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375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시는 이를 하수처장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시간당 900kw)으로 보충,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시설의 가동으로 하수슬러지 발생량을 20% 가량 줄일 수 있어 연간 1억7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