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길목인 서귀포에 내년부터 풍.수해 보험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4일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태풍,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현행 복구비 기준액의 최대 3배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 보험을 내년부터 3년 간 9개 시.군 지역에 시범 실시한다.
예를 들어 태풍. 홍수로 인해 주택이 파손됐을 경우 현행 국고지원비로 900만원을 무상지원 받을 수 있으나 앞으로는 연간 2만 5000원의 보험료만 부담하면 지원비의 3배인 27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피해 주민들은 실질적인 복구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은 주택은 물론 비닐하우스, 축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서귀포시를 비롯해 전북 완주, 충북 영동, 강원 화천, 전남 곡성, 경북 예천 등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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