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슈퍼 담배 연쇄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제주경찰서는 추가로 강모씨(41)를 대구에서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강씨가 이미 검거된 김모씨(36) 등이 택배를 이용해 보내 온 담배를 판매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17일 제주시 일도동 슈퍼마켓 3곳을 포함해 모두 9곳에서 담배 등을 훔쳤으며, 피해액은 7500만원 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미 검거된 김씨 등 2명 외에도 공범 2명이 더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 등 4명은 지난달 초 각각 승합차와 승용차 1대씩을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에 싣고 온 뒤 강씨를 대구에 판매책으로 두고 절도행각을 벌여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전문적으로 차량을 이용해 전국을 돌며 담배 등을 훔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 검거한 김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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