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내년 1월 100여개팀 예약 완료
겨울철을 맞은 서귀포시에 축구 전지훈련팀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내년 1월 한달동안만해도 100여팀이 예약을 마친 상태로 관내 15개 축구 연습장이 수용능력을 넘어섰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예약을 실시한 지 1주일만인 지난달 28일 현재 2006년 1월 '서귀포시에서 겨울철 담금질'을 하겠다고 나선 축구팀은 초등부 20팀 800명을 비롯해 중등부 18팀 720명, 고등부 43팀 1720명, 대학 및 실업. 프로 19팀 760명 등 4000명에 이르고 있다.
올들어 서귀포시는 인조잔디 3면을 추가로 깔아 축구장을 늘렸으나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중등부. 고등부. 대학 및 실업팀은 예약마감 상태로 서귀포시는 이들 팀들의 훈련 시기를 2월로 유도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팀 중 고등부의 경우 장훈고, 포철공고, 청구고, 동대부고, 수원공고 등 5개팀이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대학부도 호남대, 고려대, 건국대, 중앙대 등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면서 "서귀포시 동계훈련이 효력 만점으로 알려진 탓"이라고 해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매일 전지훈련 문의가 쇄도하는 반면 더 이상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천연잔디 및 인조잔디 구장 추가 조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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