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ㆍ가공확대 '총력전'
소비촉진ㆍ가공확대 '총력전'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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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ㆍ당근 처리실태와 대책

본격적인 가을감자와 겨울당근 출하시기를 맞았으나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 가력하락 등 농가의 깊은 주름을 더 깊게 하고 있다.
제주도와 4개 시군, 생산자단체와 농협은 감자와 당근의 원활한 처리와 소비촉진으로 농가들의 가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을감자 도내재배현황

가을감자 도내 재배는 3949ha로 지난해 3638ha보다 9%인 311ha가 늘었다. 생산예상량도 7만8822t으로 지난해 6만5405t보다 20.5%인 1만3417t이 더 생산될 전망이다.
이는 무 및 보리재배 농가들이 감자로 일부 전환한데다 감귤원 폐원지에 대체작목으로 감자를 심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때문에 제주지역 감자재배면적은 전국 재배면적 6570ha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가을감자 전국생산예상량도 14만5000t으로 지난해 12만9000t보다 12.6% 증가했다. 봄 감자도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70만9000t이 생산, 가을감자와 겹쳐 출하되고 있다.
7월 이후 봄 감자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8~10월에 출하를 적게 한데다 가을감자 생산량 증가로 가격하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당근 면적  2100ha

제주도 전체 당근재배면적은 2373농가에서 매년 2100ha 안팎 수준이 파종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동부지역 집중호우로 약 60%가 유실, 면적이 감소한 이후 올해는 평년 수준의 면적을 파종했다.
올해산 당근의 경우 재배면적에는 차이가 없으나 파종시 기상환경이 좋아 입모율이 높고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포장이 생육기 기상환경이 좋아 지난해 4만50t에 비해 50% 이상 는 9만5490t의 풍작이 예상되고 있다.
당근 출하시기를 맞아 포전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으나(340ha, 16%) 미미한데다 가격도 전년의 30% 정도 낮게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20kg 1상자당 1만1500원으로 전년동기 2만3750원보다 52%, 2003년 1만7500원대비 34% 떨어졌다.
특히 올들어 10월 현재 중국산 당근 수입량이 5f만8124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만7131t보다 1만1000t가까이 늘었다. 또 부산지역 저장당근 출하가 10월까지 지연되면서 고랭지 당근 가격하락에 따른 출하가 미뤄지고 있다. 때문에 제주산 당근 출하기인 12월 이후 출하량이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면서 가격하락은 물론 심각한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

▲대책은

제주도와 4개 시군, 농협과 생산자단체는 가을감자와 당근 유통처리대책을 위해 출하량조절, 학교 및 단체 급식 식재료 사용하기, 선물주기 운동 전개 등 소비촉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하급품 가공처리에 따른 경비의 도, 시군, 농협 공동부담을 추진한다. 특히 가락시장 세척당근 전속 출하와 함께 당근 북한보내기도 추진함은 물론 농협계통출하를 확대하고 홍수출하예방을 위해 농협매취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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