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적 3곳 내년 복원
4.3유적 3곳 내년 복원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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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낙성동성ㆍ섯알오름ㆍ북촌 너분숭이

제주도는 내년 4ㆍ3사건 유적지 복원 및 유해발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통과된 내년도 4ㆍ3유적지 복원 및 희생자 유해발굴사업 예산 30억원에 대한 국회 예결위 원안통과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면서 “이를 대비해 유적지 복원과 유해발굴 작업을 대비한 사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내년 우선 △조천읍 낙성동성 △섯알오름 학살터 △북촌 너분숭이 희생터 등 3곳에 대한 복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이들 3개 지역 복원에 따른 용역을 실시한 뒤 해당 지역 사유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같은 사전절차를 거칠 경우 실제 복원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또 내년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별도봉 진지동굴 △가릿당 동산(화북동) △별도봉 냇가밭 △화북 동제원 입구 △화북동 고우니모루 저수지 등 5곳에서 유해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유해 발굴작업의 경우 제주지역에 선례가 없는 만큼 관계공무원들을 타지방에 파견, 발굴작업 사업을 벤치마킹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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