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지사는 1942년 7월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동아전기공업학교에 재학중 동창생 2명과 함께 비밀결사조직을 만들어 오사카 지역 한국인 학생들을 동지로 규합했다.
부 지사는 이들과 함께 △일본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 시기에 독립쟁취를 위해 봉기해야 한다 △만주에 본부를 설치해 독립군민군을 편성한다 △만주를 조선의 영토로 한다 △이왕가(李王家)는 매국의 책임자로 처단하고 공화국으로 독립을 실현한다는 등 네 가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부 지사는 이후 제주지역에 진출한 뒤 탈출루트 탐색 등을 위하 활동을 하던 중 일경에 발각돼 1943년 11월 25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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