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슈퍼 담배 연쇄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제주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씨(36.경북) 등 30대 2명을 대구에서 붙잡았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일도동 슈퍼 3곳 등 제주시와 서귀포시 슈퍼에서 6000여 만원의 담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사건이 발생하기 전 제주에 온 전과자들을 상대로 휴대폰 추적을 하던 중 행적이 동일한 사실을 확인, 1일 새벽 대구시내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절도 등 전과 6범인 김씨 등은 생활비,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행일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담배를 훔친 즉시 택배를 이용해 타지방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는 지난달 중순 새벽시간 대 영업이 끝난 슈퍼 출입문을 절단기 등으로 절단하고 침입, 담배를 전문으로 훔쳐 가는 사건이 8차례에 걸쳐 잇따라 발생했다.
당시 슈퍼에서 도난 당한 담배는 모두 2만 5000여 갑으로 6000여 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추궁하는 등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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