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제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4일째인 1일 도시관광위원회(위원장 안창남)에서는 제주시 정수장 인원부족과 감귤 폐원지 대체작물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됐다.
강영철 의원은 이날 상하수도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일부 정수장의 경우 직원이 2명만 배치돼 12시간씩 24시간 근무하면서 건강상 문제를 야기하는 데다 비상상황 시 대처에 문제를 드러낼 우려가 있다”며 대책을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창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환경부기준에 의하면 제주시 정수장의 적정인원은 83명인데 현재 30명으로 근무상황이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예산 관계로 적정인원을 전부 채우지 못하지만 내년에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창남 의원은 제주시농업기술센터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감귤원 폐원이 많이 이뤄져 적정생산이 되고, 유통명령도 시행되면서 감귤값이 최근 몇 년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가격 호조에 큰 기여를 한 폐원 감귤원에 대한 대체작목 개발 등 대책은 미흡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태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답변을 통해 “폐원 감귤원의 대체작목은 특수한 기능성을 지닌 농산물을 소량 생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농가들이 감귤 대체사업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ㆍ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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