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감자소비 운동 전개
대대적 감자소비 운동 전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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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협 등 감자파동 대책회의

제주도와 농협은 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제주산 가을감자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출하량 조절과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0시 고두배 제주도 농수축산국장 주재로 도.시.군 농정담당 과장, 농협,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처리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도는 이의 일환으로 학교 및 단체 급식의 식재료로 감자사용하기, 감자선물하기 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감자 소비확대운동과 더불어 감자 가공용으로 수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전국 감자재배면적은 6570ha로 지난해 보다 7% 증가한데다 생육기 기상여건이 양호해 생산량은 지난해 12만9000t보다 12.6% 늘어난 14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산 감자가격이 폭락, 처리난을 맞고 있다.
올해 가을감자의 제주지역 예상생산량 7만8822t으로 지난해 6만5405t 보다 21%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봄 감자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70만9000톤이 생산돼 7월 이후 낮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데다 가을감자와 출하시기가 겹치면서 감자파동이 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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