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회가 전체 의원 16명 중 14명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일각에서는 ‘의장급 예결위원장’이 탄생했다는 쑥덕공론이 나오는 등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도내 정가 관계자는 “예결위에 부의장을 비롯해 2개 상임위원장이 포진하고 있으니 예결위원장은 ‘의장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며 “그나저나 제주시의회는 여러 모로 세인의 관심을 끈다”고 쓴소리.
그는 이어 “거의 모든 의원들이 예결위에 참여할 거면 예산을 아예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특위는 뭐하러 구성하느냐”며 “예결위에 참여하고 싶은 의원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부의장, 상임위원장 정도만 참여를 자제했더라도 모양새가 조금은 나았을 것”이라고 씁쓸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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