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청소년 가출
남자 청소년 가출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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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호시설 추진

남자 가출청소년 보호쉼터가 없어 갈 곳 없는 이들의 탈선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가출청소년을 보호ㆍ수용할 수 있는 곳은 단 1곳. 제주시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제주청소년쉼터(원장 고민좌)가 유일하다.
이곳에선 3개월 동안(1회 연장가능) 가출청소년을 보호, 지속적인 선도를 통해 가정.학교.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곳을 거쳐 간 가출청소년은 줄잡아 630여명. 자칫 탈선으로 이어지기 쉬운 이들의 가정과 사회 복귀에 도움을 준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12월부터 이 곳이 여성 전용으로 전환되면서 남자 가출청소년들이 갈 곳이 없어져 버렸다. 남녀간 이성문제, 남녀비율에 따른 직원인력 부족, 장소협소 등의 이유로 ‘금남의 집’이 돼 버린 것이다.
여자에 비해 남자 청소년 가출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점을 감안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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