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감자 대책마련 시급하다"
"가을감자 대책마련 시급하다"
  • 정맹준 기자
  • 승인 200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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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자출하대책위, 기자회견

전국적인 감자재배면적의 증가로 인해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감자생산단체들이 제주도와 시·군의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 감자출하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감자출하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44%증가하고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이상 낮은 가격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가에서는 출하도 하기 전에 가을감자 농사를 망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시름에 잠겨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가격하락으로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한 올해 가을감자가 저온 저장돼 내년 봄감자 출하시기와 맞물려 출하되면 내년 봄감자까지 생산위기에 처할 수 있다"면서 "비상품 감자를 가공하는 등 원활히 처리해 품질향상은 물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주도와 시·군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가을감자 재배면적은 3619ha로 지난해 3511ha에 비해 3% 증가했으며 생산예상량은 지난해 6만7891t에서 19%증가한 8만527t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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