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철을 싣고 인천항으로 가던 어선이 중국 선적의 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전 7시 45분께 전남 진도군 맹골도 동방 2마일 해상에서 인천선적의 예인선 동방호(128t급)와 중국 다롄 선적의 화물선 성태1호(1천475t급)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장 진모씨는 부상을 입었으며 제주에서 고철 3800t을 싣고 인천항으로 항해중이던 동방호는 좌측 앞머리가 파손됐다.
해경은 해상에 심한 안개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성태1호는 중국에서 소금 2000t을 싣고 부산으로 항해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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