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평균 증가율에 62%P 하락…김치수입량도 크게 줄어
김치파동의 여파로 배추, 마늘 등 중국산 김장재료와 김치수입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배추, 마늘, 무, 파, 양파, 당근, 고추, 생강, 젓갈, 소금, 김치 등 김장재료 수입증가율이 전년동기대배 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3년 평균 증가율 71%에 비해 62%P 감소한 것이다.
김장재료의 연간 수입량은 2002년 13만8000t, 2003년 34만5000t, 2004년 45만8000t으로 매년 큰폭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해는 38만2000t에 그치는 등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품목별 수입량을 보면 배추의 경우 올들어 10월까지 1047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203t보다 80% 감소한 것을 비롯 무는 3713t에서 2075t으로 44% 감소했다.
고추는 6만529t에서 4만78678t으로 23% 줄었고 마늘은 4만1781t에서 3만4117t으로 18% 감소, 생강은 9623t에서 6915t으로 28% 감소하는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다.
김치수입량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9월 1만1702t, 10월 1만281t을 기록했으나 올 9월과 10월에는 4827t, 4262t으로 각각 줄었다.
한편 김장재료의 경우 배추, 김치, 마늘, 무, 파, 생강은 전량 중국산인 것으로 조사됐고 양파, 당근, 고추, 소금 등도 중국산이 90% 이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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