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결정 또 연기
혁신도시 결정 또 연기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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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6차 회의서 최종 결론 날 듯

제주로 이전될 수도권 공공기관이 들어설 제주지역 혁신도시 후보지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제주도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강수웅)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마라톤 회의 끝에 입지선정 평가항목을 세분화, 최종적으로 16개 항목에 대한 평가기준을 확정했다.

위원들은 그러나 각 항목별 배점기준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7시간 가까이 회의를 계속했으나 최종 입지선정까지는 이뤄지지 못한 채 내달 13일 차기회의(6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따라서 혁신도시 후보지는 내달 6차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회의는 전체 20명의 위원 가운데 개인적인 일정으로 4명의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제주도내 시ㆍ군에서 혁신도시 후보지로 추천된 곳은 △제주시 연동 천마목장 일대 20만평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 20만평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리 일대 30만평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일대 30만평 등 4곳이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는 혁신도시 입지선정 평가기준으로 총 100점 만점에 간선교통망과의 접근성 20점, 기조도시 인프라 및 생활편익시설 활용가능성 10점, 도시개발의 용이성 및 경제성 15점, 환경친화적 입지가능성 10점, 지역내 균형발전 10점, 혁신도시 성과공유방안 10점, 지자체의 지원 5점 등으로 세분화시켜 제시했다.

한편 제주로 이전될 9개 수도권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열린 '공공기관 제주이전 추진협의회'에서 입지선정작업이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입지선정결과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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