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산지천 부근 한 여인숙에서 성매매 여성과 '즐기고' 귀가하던 20대가 때마침 같은 여인숙에 투숙했던 '손님'의 지갑을 털었다가 철창행. 25일 경찰에 따르면 정모씨(23)는 지난 8일 오전 5시 30분께 건입동 산지천 부근 모 여인숙에 만취된 상태에서 방문을 열어 놓고 잠든 강모씨(28)의 현금 160만원 등 36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 영업사원인 강씨는 수금한 돈을 모두 도난 당한 반면 정씨는 훔친 수표를 사용하다 결국 덜미가 잡혔는데 경찰은 이날 정씨에 대해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