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그만, 몸에도 그만"
"맛도 그만, 몸에도 그만"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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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에 영양소 다량 함유

국내 소비자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넙치. 이제 ‘제철’이 돌아왔다. 어류는 동일 종류라도 시기에 따라 맛이 다르다. 보통 1년중 가장 맛이 있는 시기가 있으며 이 시기를 ‘제철’이라고 부른다. 넙치는 겨울, 갈치와 고등어는 가을, 전복은 여름에 가장 맛이 있다. 넙치는 영양도 그만이다.(편집자 주)


넙치에는 웬만한 전문가들조차 모르는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넙치는 어린이들의 발육에 필요한 ‘라이신’과 함께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과도 있어 수술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또 넙치회는 지질(지방)이 적어 소화가 잘되므로 노인이나 당뇨, 간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양식산 넙치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 및 당뇨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몸에 좋은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양식 어류의 사료는 주로 정어리와 같은 등푸른 생선이다. 이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는 기능성 성분인 EPA 및 DHA가 자연산보다 양식산에 많이 들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양식산이 자연산보다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과 같은 순환기계통의 성인병 및 당뇨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넙치의 경우 자연산보다 양식산에 기능성 성분인 DHA 및 EPA가 많이 들어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양식산 어류가 자연산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갓 잡아 올린 활력이 좋은 자연산 활어인 경우에만 자연산 생선회의 독특한 쫄깃쫄깃함과 깊은 맛을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양식산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영양분이 많은 양질의 사료를 풍부하게 제공받는 등 언제라도 포식할 수 있다. 사료 속의 영양분 및 기능성 성분이 양식 활어의 근육에 축척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양식산 생선회를 먹는 것은 자연산과 맛의 차이도 크지 않고, 가격도 싸며, 몸에도 더 좋은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제철’ 만난 넙치회를 한 번 먹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자료제공ㆍ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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