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제주시의회 마지막 정례회가 25일 개회된 가운데 송태효 의장과 김영훈 시장이 각각 개회사와 시정연설을 통해 제주도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대해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눈길.
송 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이 제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발전 전략이자 성장동력임에도 도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음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선 특별자치도 후 행정구조 개편’의 소신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
김 시장도 “행정계층구조개편 문제는 제주시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정부와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낸 뒤 “그렇지만 자치권이 있었던 마지막 시장으로 기록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는다”며 기초자치단체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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