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협상 비준' 반발 잇따라
'쌀협상 비준' 반발 잇따라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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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도연합회, "농민들의 분노 보여줄것" 성명

23일 ‘쌀 협상 국회비준 동의안’ 통과와 관련, 정당ㆍ농민단체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농업 회생 대책이 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의 위험성을 강조해 왔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이를 무시한 채 동의안을 강행처리, 7천만 민족의 식량주권을 외국 거대 곡물메이저의 손에 내다 바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이어 “쌀 협상 국회비준 강행 처리라는 역사적 폭거를 저지른 현 정권과 정치권은 민족 식량주권과 농민 내팽개친 대가를 혹독히 치를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전국 각지의 농민들은 농기계 투쟁 및 나락 화형식 등을 진행, 농민들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민주노동당은 민족의 생명산업과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실력저지까지 동원하며 최대한 노력했지만 소수정당의 한계를 절감했다”며 “비록 보수정당의 벽에 막혀 쌀 협상 국회비준을 막아내지 못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민족의 생명산업을 살리기 위해 농민들과 더 굳건히 연해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찬성 139명, 반대 61명, 기권 23명으로 쌀 협상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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