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어류조합, 13억5400만원 투입
죽거나 병든 넙치의 불법 유통근절을 통한 제주산 활넙치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죽은 넙치를 이용한 유기질비료공장이 준공됐다.
제주도해수어류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신태범)은 23일 북군 한림읍 상대리 유기질비료화공장 현장에서 유기질비료공장 준공식을 갖고 비상품넙치를 이용한 최고품질의 친환경유기비료 생산에 돌입했다.
국고와 지방비, 자담 등 총 13억5400만원이 투입된 유기질비료공장은 죽은 넙치를 이용, 하루 15t, 연간 4000t의 친환경혼합유기질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친환경혼합유기질비료는 반입된 죽은 넙치를 파쇄기를 통해 3mm이하로 파쇄한 후 이를 발효제인 미강과 혼합, 생산공정과정에서 발효 건조한 뒤 숙성 저장하고 다시 이를 선별기를 이용해 이물질 및 덩어리를 선별, 20kg과 500-1000kg 단위의 제품 포장과정을 거쳐 하루 10t가량 생산, 출하된다.
해수어류조합관계자는 “죽거나 병든 넙치의 불법 유통을 근절함은 물론 죽은 넙치를 이용해 질 좋은 유기질 비료를 이번 준공된 공장을 통해 도내 양식어업인들에게 생산, 판매함으로써 제주산 활넙치의 이미지가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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