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직접 담는 가정 늘어
김치 직접 담는 가정 늘어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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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ㆍ국산 김치 안전성 파동이후 '신풍속도'

최근 중국산 및 국산 시판 김치의 안전성 파동으로 인해 가정의 김장김치 수요는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김장을 직접 담그는 비율은 지난해 46%보다 51%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펴낸 농정속보 ‘김치 안전성 파동과 김장 수요 전망’에 따르면 김치 파동이후 41%의 소비자는 외식에서의 김치 소비를 줄이고 가정내 소비를 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식과 가정내 김치소비를 모두 줄인 경우는 7%, 외식소비량은 마찬가지이지만 가정내 김치 소비를 늘인 경우는 6%로 나타났다.

▲시판김치 구입량 감소

시판 김치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27%가 구입을 중단하고 직접 담그겠다고 응답했으며 구입량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들도 20%를 차지했다.
믿을만한 브랜드로 바꿔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46%를 나타내 신뢰성여부가 김치구입의 중요인자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특히 중국산 김치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86%가 재구매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 국산 시판 김치보다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배추가격 10% 이상 하락 전망

올해 김장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김치 안전성 파동으로 인해 10~12월의 중국 김치 수입량은 전년대비 30% 감소하고 대일수출량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김치 파동이전에는 김장철인 11~12월의 배추 소매가격이 예년보다 2배 이상 높은 포기당 2000원~2500원이었으나 소비자들의 김장김치 수요가 줄어들면서 포기당 1500원~20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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