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춤, 여섯번재 무대 '비념 2005'
제주춤, 여섯번재 무대 '비념 2005'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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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24일 화려한 막 올려

세계로 향한 제주춤 그 여섯 번째 무대 '비념 2005'가 오는 24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무대에 올려진다.
제주도립예술단은 제31회 정기공연에서 세계로 향한 제주 춤 Ⅵ '비념 2005'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김기원씨가 예술감독을 맡고 양성옥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안무를 담당한 '비념 2005'는 제주문화자원 '굿'을 무대예술작품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굿'의 무대예술작품화는 제주 춤을 문화 자원화한다는 의의를 가지는 동시에 '굿'의 맥을 잇는 중간 다리 역할도 하는 셈이다.
이번 작품 '비념 2005'에는 제주사람의 아픔을 믿음과 인내로 극복하기 위한 안녕과 평안을 간절히 소원하는 해원의식을 바탕으로 숭고한 의지와 슬기가 스며있다.
특히 이번 도립예술단의 정기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제29회 정기공연에 이어 두 번째 생음악공연을 한다는 점이다.
생음악에 맞춰 보는 춤사위는 은근한 깊은 맛과 더불어 오묘한 감흥에 젖게 할 것이다.

한편 '비념 2005'는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기도하는 기원의 춤, 삶의 내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삼승할망'의 생불꽃으로 태어나 정해진 명대로 살아간다는 애깃도리 춤, 삶을 이어가는 인간에게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것은 신에게 기댐이고 신들은 우리의 정신을 지켜주고 보살펴준다는 것을 오방오색춤, 대나무 신대춤, 덕담춤으로 표출된다. 입장권은 학생 3000원, 일반 5000원.
입장문의) 754-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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