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화(64) 대정농협 조합장이 잔여임기 2년여를 남겨두고 11일 돌연 사임했다.
허 조합장은 지난 98년 3월 제11대 대정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후 2002년 3월 제12대 조합장까지 연속 당선됐다. 임기는 2006년 2월말까지였다.
허 조합장은 사임 이유 대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등 일신상의 사유로만 밝히고 있다.
대정농협은 이에 따라 다음주 중에 이사회를 개최, 조합장 선거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의 임원선거 규약에 의하면 조합장이 사임할 경우 3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토록 되어 있다.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김영태(62) 수석이사가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또 허 조합장의 사임으로 마늘제주협의회 회장도 다시 뽑을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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