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제활동 '활발'
여성 경제활동 '활발'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2.3%포인트 상승

최근 경기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제주여성 특유의 억척스러움이 살아나고 있다.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타 지방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10월 현재 도내 15세 인구 이상 여성인구 21만600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14만1000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64.8%에 달하고 있다.

15세 이상 여성 가운에 현재 취업 중이거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사람이 10명 중 6명 이상이라는 말이다.
이는 1년 전에 비해선 2.3%포인트, 5년 전보다는 4.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전국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51.1%에 비해 무려 13.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75.9%로 1년 전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것은 사회적으로 양성평등 의식이 높아져 교육기회 확대에 따라 직업을 갖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실직한 가장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주부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 등이 보육시설 등 여성 인력의 취업 기반 강화에 보다 관심을 쏟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