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차 제주를 찾았던 20대 관광객이 찜질방에서 남의 옷장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치다 발각. 경찰에 따르면 박모씨(26.경북 포항시)는 17일 오전 9시 50분께 제주시 연동 모 찜질방 탈의실에서 이모씨(29)가 옷장에 키를 꽂고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손목시계와 반지 등을 꺼내다 발각되자 제주공항으로 달아났다는 것. 이씨는 공항까지 뒤쫓아 40분만에 박씨를 붙잡았는데 경찰은 금품을 훔치지 않았다고 발뺌하는 박씨에 대해 절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날 오전 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