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관내에서 생산된 올해산 벼에서 3등품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등 벼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군은 16∼17일 양일간 한경면 지역에서 생산된 2005년산 벼를 수매한 결과 당초 배정물량 2300가마의 64%인 1461 가마가 수매됐다.
이 중 70%에 해당하는 1015가마가 1등품인 걸로 나타났고 이어 2등품 224가마(15%), 특등 222가마(15%) 순이었다.
이는 특등비율이 지난해산 18%보다 3% 낮은 결과지만 전년도와 달라 3등품은 전혀 나타나지 않아 올해산 벼의 품질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올해산 벼 품질이 우수한 것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없는 등 기상여건이 양호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지고 있다.
특히 올해 추곡수매는 지난해까지 이뤄지던 것과는 달리 공공비축 미곡 매입사업으로 처음 실시됐다.
공공미축 미곡 매입사업은 국가가 일정수준의 쌀 비축을 통해 재해나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산 매입가격은 농관원에서 조사하는 10∼2월 중 산지쌀값의 전균 평균으로 하며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한 목표 가격의 80%를 우선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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