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2005년산 콩 처리를 위한 정부수매 물량 확대를 건의하기로 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콩 생산예상량 9830t 중 정부수매량은 1066t이 배정됐다.
그러나 콩 수요처 재고량이 증가한데다 산지 수집상들도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없는 등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년산 콩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지난 17일 콩 주산지 농협 조합장 회의를 열고 정부수매 물량 확대를 건의키로 했다.
제주산 콩나물콩은 발아율 등에서 타지방 보다 품질이 월등해 수요업체에서 선호, 우선 수매함으로써 최근 2년간 정부수매가 없었다.
농협은 2차에 걸친 자체 생산량 및 정부수매 수요량 조사를 실시, 일반콩 600t, 콩나물콩 2000t의 물량을 정부수매로 확대 수매해 줄 것을 농림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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