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사망
서귀포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사망
  • 장보람 기자
  • 승인 2019.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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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근서 조업 중이던 선단선 선원 9명 구조
선장, 구조헬기로 병원 이송됐지만 끝내 숨져
▲ 13일 새벽 5시경 서귀포 남동방 약 383km 해상에서 29톤급 서귀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승선원 9명)이 조업 중 우현 쪽에 파도를 맞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3일 새벽 5시경 서귀포 남동방 약 383km 해상에서 29톤급 서귀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승선원 9명)이 조업 중 우현 쪽에 파도를 맞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선단선 2척이 선원 9명을 구조 후 08:38경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해양경찰서로 신고했다.

9명 중 구조 당시부터 호흡과 의식이 없던 선장 박모(53)씨는 구조헬기로 병원에 이송된 후 사망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침몰 원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후 1시18분께에는 서귀포 남서쪽 760㎞ 해상에서 삼천포선적 연승어선 B호(46t·승선원 13명)와 서귀선적 연승어선 C호(45t·승선원 9명)가 서로 충돌했다는 신고가 서귀포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침수하던 B호의 승선원 13명은 모두 C호로 옮겨 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처럼 제주 해상에서 선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부주의 등으로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바다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지난 2016년 448건, 2017년 427건, 지난해 401건 등 모두 1277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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