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성인오락실 절반이 사실상 폐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행정기관과 합동으로 성인오락실 영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등록된 성인오락실 303개소 가운데 152개 업소가 게임물이 철거되거나 출입문이 폐쇄돼 사실상 폐점상태라고 17일 밝혔다.
제주시의 경우 191곳 가운데 101곳(53%)이 영업을 중단한 것을 비롯해 서귀포시 53곳 중 22곳(42%), 북제주군 23곳 중 11개소(48%), 남제주군 36개소 중 18개소(50%)가 영업 중단 상태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15일까지 불법 영업을 한 131곳을 적발해 업주 4명을 구속하고, 1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93곳이 적발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