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1일 2022년까지 5대 전략 7대 중점 60개 과제에 3조2000억원을 투입해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민선7기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민선7기 일자리 정책 로드맵은 지난해 1월 ‘제주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이 발표된 후,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일자리공약 과제와 함께 현재 경제상황과 고용여건을 반영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일자리 정책방향은 ▷일자리 중심의 도정 및 미래인재 양성시스템 구축 ▷청년 일자리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활력회복 지원 ▷생활임금 확산과 비정규직 감축 등을 통한 일자리 질 제고 ▷미래유망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개편하고 일자리의 양과 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일자리 정책과제는 제주의 일자리 현 상황 진단과 일자리 관련 현안 등을 고려해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창출, 질 개선, 맞춤형 지원 등 5대 전략 7대 중점 60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실천과제로는 지난해 이미 투자한 4585억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 3조2159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3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3만여명의 일자리 지원, 3만5000여명의 인력양성, 4만5000여명의 취업 또는 알선을 지원한다.
도는 건설경기 침체, 관광객 정체, 최저임금 인상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지난해 4585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창출 4306명, 일자리 지원 4만2176명, 인력양성 5409명, 취업알선 8736명을 해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일자리 로드맵은 일자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정책지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각 과제별 세부실천계획을 세분화해 매분기별 점검을 통해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